27일 성명서 발표 "임금인상 감당하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89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최저임금 동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 편의점가맹점협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최저임금 동결과 주휴수당제도 폐지를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저임금연대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윤석열 정부의 올바른 최저임금제도 운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17 mironj19@newspim.com |
협회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는 고사 직전인데도 해마다 최저임금이 오르고 주휴수당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임금 인상을 감당하기 어려워 '쪼개기 근무' 등이 증가하고 있고, 근로자와 사업자 간 불신과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9160원으로 동결을 요구한 상태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160원에서 1만890원으로 인상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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