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국경 밖 활동...2017년 방문이 마지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1일 홍콩을 방문한다.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후 첫 현지방문이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다음달 1일 열리는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대회와 홍콩 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출범 행사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한다.
6월 22일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사 뉴스핌] |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은 지난 2017년 반환 20주년 행사 이후 5년만으로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후 처음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중국 국경 밖 활동이다.
시 주석은 현지에서 홍콩에 대한 주권을 강조하면서 존 리 행정장관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은 지난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됐으며 당시 중국은 50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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