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도내 최초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을 개선하고 문화재의 합리적 보존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자료사진.[뉴스핌 DB] 2021.06.08 rai@newspim.com |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이란 매장문화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지역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각종 개발사업 시 조사·발굴 등 의무가 부과되거나 개발행위가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20년이 넘도록 전면적인 수정·갱신이 이뤄지지 않아 정보의 정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됐다.
고도화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국민참여예산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동해시는 올해 강원도 18개 시군 중 최초로 선정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추진에 따라 국비 포함 총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장문화재가 다수 분포하는 송정동·망상동·북평동 등 3개 동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해 기존 유존지역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최신화할 계획이다.
총 사업기간은 1년이며 업데이트된 정보는 문화재청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 및 국토교통부 '토지e음(이음)'을 통해 내년 5월쯤 공개될 예정이다.
이월출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시 문화재 유존지역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각종 건설공사 등 국민의 토지이용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검토를 통해 매장문화재의 보존과 관리가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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