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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농작물 1만ha 침수…상추·깻잎 등 채소 가격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20:28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20:28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1만㏊(헥타르)가 넘는 넓이의 농작물이 침수되고 가축 77만 4000마리가 폐사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농작물 침수 면적이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34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호우 피해가 집계되면서 침수 면적이 하루 만에 800㏊가량 늘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423㏊가 침수됐다. 다음으로는 경북(1652㏊), 전북(1039㏊) 순이다.

갑작스런 집중호우. [사진=최지환 기자]

 

이같은 집중호우로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류 도매가격도 하루 만에 70% 안팎 급등하며 채소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추(상품) 가락시장 경락가격은 4㎏ 상자에 4만6912원으로 전날(2만8240원) 대비 66.1% 급등했다.

깻잎도 같은기간 100속에 1만4404원에서 2만4958원으로 무려 75.2% 뛰었다. 풋고추는 10㎏ 상자가 5만2916원에서 7만4938원으로 하루 만에 41.6% 올랐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같은 채소가격 급등은 곧 소매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다음 달까지 채솟값이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장바구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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