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보수 텃밭' 대구 찾은 與 당권주자들…한동훈 겨냥 공세 계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도부 경고 조치에도 공세·신경전 이어져
원 '배신자론' 언급·나 '공포마케팅' 반박

[대구=뉴스핌] 신정인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12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네거티브전으로 치닫고 있는 원희룡·한동훈 후보에 대해 경고 조치를 취했으나 합동연설회에서도 상대 후보를 향한 공세는 계속됐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밤 개최된 2차 방송토론회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원 후보와 한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을 담은 제재 공문을 발송했다.

[대구=뉴스핌] 신정인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찾은 한동훈·원희룡·윤상현·나경원 당대표 후보들. 2024.07.12 allpass@newspim.com

공정 경쟁 의무를 규정한 당규 제5조 제1항,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 조장 행위 등을 못하게 돼 있는 제39조 제7호를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각 캠프의 모든 실무자는 도를 넘는 비방전을 자제하라"며 "남은 전당대회 기간만이라도 자폭, 자해 전당대회라는 지적이 사라지고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경쟁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합동연설회에선 또다시 신경전이 펼쳐졌다. 원 후보는 "민주당 탄핵열차가 벌써 출발했는데 아직도 바보같이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며 "108석으로 탄핵을 어떻게 막냐고 한다. 사즉생 각오로 싸우면 국민이 지켜준다"고 했다. 이는 제3자가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주장한 한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또 원 후보는 "영화 '대부'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적과 화해를 주선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바로 배신자"라며 한 후보를 향해 '배신자론'을 언급했다.

나경원 후보는 "탄핵 막겠다고 했더니 어떤 후보가 공포 마케팅 하지 말라고 한다. 이거 한가한 소리 아니냐"며 "늘 이러니까 우리가 무기력하다는 얘기를 듣고 총선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전날 TV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나 후보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탄핵을 막기 위해 나경원을 찍어야 한다'는 공포마케팅을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후보들에 대한 비방을 피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너무 감동했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과거 손에 어떻게 붕대를 감았는지, 목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 안에서 어떻게 김밥으로 영양 보충을 해야 하는지 자상하게 말씀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큰 과제였던 의료파업 해결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한 식견으로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며 "역시 큰 분이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당원 3500여명(당 추산)이 참석했다. 각 후보별 지지자들은 연설회 시작 전부터 엑스코 건물 내외부에 모여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거나 후보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응원전을 펼쳤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