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의회가 러시아 침공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대폭 늘리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연방 상원의 민주당 의원 5명과 공화당 의원 5명으로 구성된 모임은 최근 우크라 군사지원 법안에 대해 논의했고, 진전을 이룬 상황이며 현재 다음주 중 통과를 목표로 법안 초안을 작성 중이다.
다음 주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한다면 하원 가결 절차를 거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성립이 된다.
아울러 양당 의원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도 논의 중인데, 제재 시점을 놓고 이견이 있다고 상원의원 보좌관들이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시 제재를 가할지, 지금 가할지가 논쟁거리라는 것이다.
양당 의원들은 법안들이 신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시 '노드스트림 2' 가스관에 제재를 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 연방 의회의사당 외관. 2021.12.0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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