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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크라이나 전운 고조…범정부 TF 가동 초긴장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09:36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09:36

홍남기 부총리, 관계장관회의 긴급개최
"우크라이나 사태, 경기회복 위험요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대비해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TF를 중심으로 주 2회 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해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포함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문 외교부 2차관, 박원주 경제수석 등이 참여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제적 영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1.28 jsh@newspim.com

우선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오미크론 확산 등과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경기회복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대(對) 러시아·우크라이나 교역규모, 원자재·곡물 비축물량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국세사회의 러시아 제재강화 등 사태가 악화될 시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응체계와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비키로 했다. 

특히 기재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정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를 본격 가동해 분야별 상황 점검에 들어간다. 공급망·실물경제·거시금융으로 구성된 TF 점검반을 운영해 분야별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주 2회 TF를 개최해 상황 대응에 나선다. TF 점검 및 논의상황을 토대로 2월 중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종합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한다.   

단계별·분야별(공급망, 실물경제, 금융시장) 대응계획도 수립한다. 구체적으로 ▲품목별 맞춤형 수급 안정화 방안 마련 ▲수출 및 현지생산 판로·금융지원 ▲금융·외환시장 동향 모니터링 및 필요시 적기 시장안정조치 시행 등 분야별 실행계획을 촘촘히 세워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러시아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파악해 지원하고, 관련 영향이 우려되는 국내기업과의 소통 채널도 운영한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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