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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측 '31일 양자토론' 제안 수용…"4자토론 참여여부 답하라" 압박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7:28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7:28

"野 4자토론 참석여부만 밝히면 돼"
"李, 31일 양자·4자 두 번 뛰겠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안한 '31일 양자토론'을 수용하며 4자토론 참석여부를 밝히라고 압박에 나섰다.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는 31일 양자 토론을 수용한다. 양자 토론도 진행하고 4자 토론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촌역 광장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1.26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이 후보는 양자 토론과 4자 토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제 윤 후보가 법원 판결에 따라 진행 될 방송3사 초청 4자 토론회에 참석할지 여부만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도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우리는 하루에 (토론을) 두 번 하는 것 좋다"며 "하지만 우리가 4자 토론하는 걸 두고 국민의힘이 해라 마라 하는 건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4자 토론에 나올지 말지 내일(28일) 있을 KBS 실무회담에 나와서 이야기하면 된다"고 했다.

또 "4자 토론은 말 그대로 4명이 만나서 토론하는 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둘이 만나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앞서 방송3사는 여야 4당에 오는 31일과 2월3일 중 하루 대선 후보 4자 토론을 제안하고, 28일 실무회담에 참석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은 오는 31일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4자 토론은 거부하고 이 후보에 양자 토론을 역제안한 바 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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