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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국채금리, 우크라 리스크 속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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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FOMC 회의 결과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21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보여온 국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 충돌 우려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수요로 강세 전환했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5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9.0bp(1bp=0.01%포인트) 내린 1.74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7.6bp 밀린 2.065%, 2년물은 5.8bp 내린 0.993%를 각각 나타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은 이날 안전자산 수요를 촉발하며 전 세계적인 채권 랠리로 이어졌다. 미 국채 외에도 독일의 10년물 국채는 마이너스(-)0.07%까지 하락하며 이번 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주중 10년물 독일 국채금리는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한 바 있다.

같은 만기의 호주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9bp 밀린 1.90%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진행한 장관급 회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즉각적이고 혹독한 공동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2.0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ING의 파라익 가비 미국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우크라이나 상황이 잘못되고 있고 국채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10년물이 2%로 갈 것이라는 전망은 일단 유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채권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채권 트레이딩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국채 시장은 주식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유럽 주식이 약세 마감했고 나스닥도 올해 10% 이상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들어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조정을 받을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가비 책임자는 "금리는 매우 빠르게 움직였으며 이런 경우에는 항상 시장이 멈추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26일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한다. 이번 회의에서 당장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없지만,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둘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다.

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3월보다 더 일찍 종료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NG의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다음 주 자산매입의 종료를 발표해 3월 금리 인상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라넬로 책임자는 "다음 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1.75%의 10년물 금리는 이전보다 더 균형 잡혀 보인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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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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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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