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웰바이오텍은 지난 11일 기업설명회를 개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활용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차(EV) 충전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후원으로 여의도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웰바이오텍의 구세현 대표와 이현철 부회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구 대표와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웰바이오텍이 투트랙(Two-Track)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에 대한 주요 기술과 사업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로고=웰바이오텍] |
먼저, EV 충전기 신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웰바이오텍은 중국 이스트그룹과 공동 개발한 한국형 EV 충전기(7kw 완속충전기, 50kw 급속충전기, 100~200kw 급속충전기) 모델 등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완료했고,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한 신오전자를 통해 EV 충전기 'EV LUCY'를 생산해 고성장 중인 EV 충전기 시장에 진출했다.
웰바이오텍은 EV 충전기에 대한 KC 인증을 진행하고, 올해 안에 모든 인증 절차 및 공공 조달품목 지정을 위한 업무 진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웰바이오텍은 해양생물자원 중 하나인 PDRN 및 PN 성분을 활용해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신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세원생명공학,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PDRN 및 PN은 세포 성장 및 조직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이다. PDRN은 항염증, 상처 치유, 조직 복구 등의 효과를 활용해 관절 내 주사제 등 의약품으로 사용된다. 노화, 자외선, 여드름, 흉터 등 손상된 피부 재생 및 개선을 위한 바이오 코스메틱 제품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도 크다"면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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