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어준 "이낙연, 소송 안할 것…곧 이재명과 막걸리 마실 듯"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5:13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5:13

설훈에도 "선거 기간에는 미치지만 끝나면 돌아와"
이낙연 캠프 "부정확·편파발언, 교통방송 조치 취하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여권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최근 경선 불복 논란의 주인공인 이낙연 후보에 대해 곧 승복 선언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씨는 특히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 가능성도 있다고 한 설훈 의원에 대해서도 "미친다"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김어준 씨는 13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낙연 캠프에서 당무위 소집을 요청한 것을 두고 '끝까지 가려고 하는구나, 결론이 나도 가처분을 가지 않을까'하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그렇게 전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무위를 열어달라고 한 것은 소송하겠다가 아니라 퇴로를 열어달라는 말"이라며 "이낙연 후보의 스타일은 명예를 대단히 중시하는데 당무위에서 결론이 나면 바로 승복을 하겠다는 것이다. 곧 이재명 후보와 막걸리를 마실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2019.06.11 mironj19@newspim.com

김씨는 설훈 의원에 대해서도 "선거기간에는 다들 미치지만 끝나면 돌아온다"라며 "당무위에서 결론이 나면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다 정치를 할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들었다.

여권 지지층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김씨의 발언에 대해 이낙연 캠프가 공식 반박하고 나섰다.

이낙연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에 대해 "최근 잇달아 부정확하고 특정 정파에 편파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했다"라며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사명으로 하는 공영방송 뉴스 프로 진행자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로 교통방송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날 이낙연 캠프는 김씨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16대 민주당 대선과 18대 대선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다 무효로 처리됐다는 발언에 대해 "2002년 16대 민주당 대선 경선은 결선투표제가 아니고 선호 투표제"라며 "이는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순위 후보부터 차례대로 선택해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는 중도 사퇴자의 표를 무효로 처리해도 최종 당선자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18대 대선에 대해서도 "경선에 참여한 후보는 총 4명이었는데 중도에 사퇴한 후보는 없었다"라며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사퇴 후보자 득표의 무효 처리 조항이 아무런 논란꺼리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압도한 3차 일반국민선거인단과 관련해서는 "국민선거인단은 각 후보 진영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했고, 이는 숫자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모집 과정에서 외부의 입김이나 영향력이 미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캠프는 "민주당 지지층의 통계학적 범위를 벗어나는 국민선거인단이 구성됐다는 건 논리적 귀결"이라고 말한 김씨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지극히 자의적이고 음모론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라며 "이같은 일방적인 주장은 3차 선거인단의 모집단이 사전에 조작됐을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당 선관위의 선거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는 "김 씨의 이같은 부정확·부적절하고도 특정 정파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통해 국민들에게 가감없이 전달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교통방송 제작진은 이에 대해 응당한 해명과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교통방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