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머크는 이날 뉴스 테러를 통해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의 미국내 긴급 사용 승인을 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머크는 세계 각국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입원·사망률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FDA가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효율성 등에 대해 조속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는 수주 안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들은 머크가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일선 병원의 과중한 코로나19 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부족한 빈국들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머크는 긴급 사용 승인을 전제로 세계 각국과 몰누피라비르 판매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호주, 싱가포르, 싱가포르 등은 대량 구매 계약을 해놓은 상태다.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Merck & Co Inc/Handout via REUTERS 2021.05.1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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