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희망 물량, 매각 물량보다 최대 6.3배 몰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우리금융지주 완전 민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분 인수전에 18곳이 참여하면서 매각 흥행에 성공했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공고'에 따라 이날까지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총 18개 투자자(금융회사, 사모펀드, 해외투자자 등)가 참여했다.
투자자들이 제시한 희망 물량은 총 매각 물량(10%)의 4.8배~6.3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부 개별 투자자들의 경우 인수희망 최소・최대물량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지주 본점. (사진=우리금융지주) |
향후 잔여지분 매각 세부절차 진행방안에 따라 입찰대상 적격자로 선정되는 투자자는 오는 18일 이후부터 매수자 실사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11월 중순경 입찰이 마감되고, 낙찰자가 선정되는 등 연내 매각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예보와 함께 국민연금보험공단이 9.8%, 우리사주조합이 8.75%, IMM PE가 5.62%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정부 계획대로 연내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예보는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고, 우리금융은 사실상 민영화된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