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효주가 LPGA에서 복귀하자마자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26·롯데)는 9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첫날 버디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LPGA에서 복귀, 첫대회 첫날 공동선두를 차지한 김효주. [사진= KLPGA] |
공동선두를 차지한 최예림. [사진= KLPGA] |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효주는 메이저 우승을 필두로 KLPGA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올해 5월엔 LPGA 통산4승을 작성한 그는 시즌을 마치고 복귀한 첫 대회서 활짝 웃었다.
첫날을 마친 김효주는 "원래 오늘 목표가 4언더였는데 정말 4언더를 쳤었다. 그래서 목표를 쉽게 달성하나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3언더파를 했다. 첫날을 잘 끝냈기 때문에 자신감을좀 더 얻은 것 같다.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해서 계속 유지해야 겠다. 우승스코어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장하나, 서연정, 최예림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산이 많은 포천이 고향인 서연정은 산악 지대에 위치한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최예림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플레이로 임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얼마 전에 허리 부상을 당했는데 숏게임 연습을 많이 한게 도움이 됐다"라고 웃었다. 최예림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3개를 쳤다.
1타차 공동5위엔 이정민, 유해란, 박채윤, 17세 국가대표 상비군 박예지, 홍지원이 자리했다.
어린 나이의 박예지는 '주위의 시선에서 이제야 벗어난 듯하다. 부담감을 떨치고 플레이했다'라고 말다. 초등 4학년때 골프를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권유로 채를 잡은 그는 6년 반만에 국가대표 상비군이 됐다.
'대세' 박민지는 선두와 2타차 공동10위 그룹에 포진했다. [사진= KLPGA] |
'시즌6승자'인 박민지 또한 1언더파 70타로 안나린, 임희정, 최예진 등과 함께 공동10위에 포진했다. 선두그룹과 10위와의 타수 차가 불과 2타에 불과한 초박빙이다.
김해림은 박현경과 함께 공동16위(이븐파), 전인지는 1오버파로 국가대표 방신실,등과 공동26위(1오버파), 배소현, 이세희, 홍정민 등은 공동30위(2오버파)를 이뤘다.
박인비는 3오버파로 홍란과 공동4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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