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 주택 없는 '누구나집' 입지 한계...민간사업자 유도·집값하락 가능성도 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값 10%로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누구나집'
서울권 입지 없어 수요분산 효과에 제한적
10년 후 예측한 사업구조로 변수 많아
사업 활성화 및 민간사업자 참여 불투명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본격화했지만 서울권 지역이 전무해 실수요자의 관심을 높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은 서울과 비교해 시세 하락에 대한 변동성이 크고 수요자 선호도가 떨어진다. 집값이 하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실수요자가 10년 후 주택가격을 예상하고 뛰어들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분양전환 시점에 집값이 분양보다 낮다면 미분양 폭탄이 불거질 여지도 있다.

◆ 서울 제외된 '누구나집', 공적자금 투입에도 수요 분산효과 한계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가시화되고 있지만 입지 및 분양가, 주택경기 불투명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시범 사업지로 인천 검단과 경기도 의왕 초평, 화성 능동 등 수도권 3개 지역 6개 지구가 선정됐다. 총 6075가구 규모로 오는 11월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을 협의한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

하지만 시범 사업지의 입지가 서울과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수요 유입에 한계가 존재한다. 서울과 직주근접이 가능해야 도심 수요자의 유입도 이끌어낼 수 있지만 물리적 거리가 멀면 지역 내 주택공급이 늘어나는 현상에 그칠 수 있다.

검단신도시 내 4개 블록이 들어서 인천 물량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신도시 예정지라 거주환경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역과는 직전거리로 26km, 강남과는 35km 떨어져 있다.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해 인천 수요자를 대상으로 입주자가 꾸려질 공산이 크다.

화성능동과 의왕초평도 서울 도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30분 정도 걸려 서울 주택 수요자가 선택하기 어려운 입지 조건이다. 이처럼 시범 사업지가 서울과 인근지역에 조성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누구나집이 큰 관심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들 지역은 주택경기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 서울보다 낙폭이 더 큰 게 일반적이다.

집값의 10%만 내고 10년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확실성이 상당하다. 누구나집과 기존 분양전환형 임대와 다른 것은 분양가를 미리 정한다는 점이다. 집값이 계속 올라 10년 뒤 시세가 분양가보다 높아야 계약자가 차익을 손에 쥐는 구조다. 10년 뒤 분양가가 애초 계약한 금액보다 낮다면 계약자가 분양을 포기하면 된다지만 차익은커녕 분양가 하락분을 보존해야 한다. 다른 지역을 청약하지 않고 기다렸던 기회비용도 상실하는 셈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10년 거주할 수 있고 입주 당시 확정된 분양가로 집값을 지불하는 방식이어서 무주택자에게는 유리한 주택일 수 있다"며 "그럼에도 입지와 분양가 등의 상황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 집값 계속 못 오르면 '혈세만' 낭비...민간 참여도 불투명

누구나집은 앞으로도 서울 주변에 공급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주택도시기금이 참여하는 임대리츠를 통해 추진하는 누구나집은 기금이 자본금의 70%까지 출자하고 사업자가 20%를 부담한다. 계약자로부터 집값의 10%를 받아 사업을 이끌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부 기관이 떠안는 사업비 부담이 크다.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게 땅값이다. 집값 하락에 따른 손실 대부분은 민간 사업자와 정부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신도시와 지방자치단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서울과 인근지역의 민간 부지를 매입해 누구나집을 지으려면 현재 사업비의 2배 이상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로써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사업 실패시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누구나집은 당분간 경기도와 인천 외곽지역에 대거 포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 사업비의 20% 정도를 부담하는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부진하다면 사업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정부가 민간 사업자의 수익률을 약 5% 보장하는 수준에서 분양가를 정하기로 했지만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지분에 따라 손실만 떠안야 한다. 건설사의 민간 사업과 비교해 기대 수익률이 매우 낮고 투자금 회수까지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민간이 적극 참여할지는 의문이다.

대형건설사 주택사업부 한 임원은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10년 후 출자금 상당부분을 회수하는 구조라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택지지구 및 공공공사 입찰 가점 등 별도 인센티브가 제공돼야 참여하는 건설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