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광명·시흥은 놔두고 의왕·군포 등에 택지 지정 왜?…"기름만 부을 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명·시흥급 택지지구 예상했으나 시장 기대치 못 미쳐
의왕·군포 주민들도 지구 선정 "예상 못했다" 반응
투기의혹 후보지 제외 과정에서 주택공급 지체 부담
수요분산 효과보다 개발호재 지역 집값만 오를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 집값 안정화를 위해 지정한 3차 신규 공공택지가 주택수요 분산 효과보단 서남부 집값 상승에 기름을 부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애초 광명·시흥 신도시와 비슷한 입지의 서울 인접지역 5~6곳이 택지지구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실상 의왕·군포·안산이 유일하게 결정됐다. 하지만 이 지역이 서울 강남과 직선거리가 20km 떨어져 서울 주택 수요를 분산한다는 취지에 부합할지 의문이다. 이 때문에 택지지구 지정을 더 늦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이 계획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선정이 급하게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입지 한계로 분산효과보단 주변 집값 상승에 큰 영향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3차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했지만 주택시장 안정화보단 서남권 집값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택지지구 지역 선정에 급조된 측면이 있다.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한 가장 큰 이유는 집값 상승 추세를 꺾고 서울 주택수요를 분산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수요를 유인할 지역에는 4만 가구 규모의 의왕·군포·안산이 불과하다. 그마저도 물리적인 거리가 기존 2기 및 3기 신도시보다 멀고 부지 자체도 3개 구역을 묶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있다.

그만큼 택지지구 지정에 정부가 급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지 않았고 행정구역이 다른 지역 3곳을 합해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지정에 것도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의왕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의왕과 군포 일대가 광범위하게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고 비닐하우스 농경지가 많아 언제든지 개발될 것이란 기대감은 있었지만 이번에 지정될거라 예상한 주민은 거의 없었다"며 "택지지구 지정이 반년 넘게 지연된 데다 후보지 중 투기 의혹이 있는 곳을 제외하다보니 급작스럽게 이 곳에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은 미분양 우려마저 나온다. 소규모 택지지구로 지정된 양주장흥은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일대를 개발해 6000가구를 조성한다. 서울 강남과 직선거리로 25km 떨어져 서울 수요층에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주변 지역 신도시급 택지지구인 양주 회천은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청약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주민 반발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2006년 지정됐지만 첫 입주가 내년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또 화성진안(2만9000가구)과 화성봉담3(1만7000가구)도 서울 중심권과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 지역 내 또는 배후지역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렇다 보니 주택수요를 분산하기 보단 지역 내 개발호재로 집값만 더 올리는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감이 감돈다. 이미 수도권광역철도(GTX)-C 노선의 의왕역 설치 가시화로 이 일대 아파트 매물이 급격하게 회수되고 있다. 택지지구로 지정된 이후 매도호가가 5000만~1억원 오른 단지가 상당수 출현하고 있다.

리얼인베스트먼트 최준서 사장은 "3차 수도권 택지지구는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이 있는 지역이 대체로 지정된 모습이다"며 "교통망 부실 논란을 줄이고 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땅 투기 의혹으로 유망 후보지가 제외되다보니 택지지구 지정이 주택수요 분산이란 효율성보단 물량 확보에 치중된 측면이 있어 주변 집값만 높아지는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중장기 주택공급 계획에 "당분간 집값 더 뛴다" 인식

정부가 '장고' 끝에 신규 택지지구를 지정했지만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도 크지 않다. 입지 대부분이 서울 생활권과 거리가 멀고 입주 또한 최소 5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2차 택지지구에서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과 비교하면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 "김포교촌과 하남감북 등 후보지를 제외하다보니 택지지구 선정이 급조된 느낌이다", "수요분산 효과가 없어 서울 집값은 더 오르겠네" 등의 글이 남겨진 상태다.

집값 하락을 유인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애초 14만 가구 규모의 주택이 서울 인접지에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입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정부 주도의 공공택지 사업이 토지보상과 도시계획, 지구지정 등을 거쳐 입주까지 최고 5년 이상 걸린다는 것도 무주택자가 즉각적으로 체감하기 힘든 부분이다.

함영진 랩장은 "정부가 주택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친 것으로 평가된다"며 "입주 시기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집값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