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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제가 한국금융지주 회장'...고승범 후보자 "이익볼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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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계열사 임원 불법대출 관련 "살펴보겠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7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와 관련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저로 인해 손해볼지는 몰라도 이익 볼 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매제-처남 관계인 김 회장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8.27 kilroy023@newspim.com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고 후보자의 매제가 회장인 한국금융투자지주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도 (이해충돌 등으로 인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제약 범위가 적지 않다"며 "후보자가 금융위에 재직하던 당시에는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케이뱅크, 아이뱅크 심의·의결에서도 제척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런 상황인데도 후보자는 별 영향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데 그런 인식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후보자는 "과거 5년간 금융위 전체 안건 2200여건 가운데 한국투자금융지주 관련 안건은 23건이었고 전체 비율로 따지면 1%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 안건 심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업무에 크게 지장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투자금융의 자회사 8개, 손자회사 29개, 증손회사 9개가 있고 카카오뱅크는 물론 관련 회사까지 따지면 125개사에 달한다"며 "후보자가 수장이 되면 직원들이 한국투자금융 관련 업무에 눈치보고 일할 수도 있다"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고 후보자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고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저로 인해 손해볼지는 몰라도 이익 볼 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고 후보자의 큰아들은 지난해 2월 한국투자증권의 인턴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이때문에 '고모부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고 후보자는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와 관련해 "장남은 지난 2020년 1월 군복무를 마치고 한국투자증권이 정한 절차를 거쳐 인턴으로 5주간 근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 후보자는 이날 삼성증권 계열사 임원 불법대출에 대해서는 임명된 후 자세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후보자는 "금융감독원에서 검사한 뒤 정리를 하고 있는 단계로 보고받았고 임명이 된다면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안에 따라서는 조사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처분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지 상황을 파악해 본 후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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