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격주로 주 37시간 근무제를 시범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코빗의 임직원들은 매달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정시 퇴근시간보다 3시간 이른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다. 앞당겨진 퇴근 시간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임직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후 4시가 되면 시스템상 내부 PC 네트워크가 자동 차단되도록 설정돼 있다. 단축 근무제 시행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에서는 지금까지 시행했던 여러 복지 정책 중 가장 반응이 좋고 우려했던 업무 생산성 저하도 발생하지 않아 단축근무제 정식 시행을 고려하고 있다.
코빗은 이 외에도 임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연간 20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를 제공하고 연차 외 보너스 휴가 5일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업무 관련 콘퍼런스, 교육, 도서구매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제공해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에도 힘쓰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에게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만족할 만한 사내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코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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