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염병 최고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모든 사람이 언젠가 결국은 코로나19(COVID-19) 백신 3차 접종분인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2021.07.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12일(현지시간) CBS방송과 인터뷰한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이미 백신 유도 면역의 내구성에 있어 어느 정도의 감소를 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부스터샷 우선 접종 대상자는 암 환자나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 등 면역력이 악화한 사람들이겠지만, 백신 효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기에 언젠가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아야할 것이란 설명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암·HIV 환자를 비롯한 면역 취약계층 인구 비중은 2.7%에 그치지만, 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한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아직까지 면역취약자를 제외하고 일반인 부스터샷 접종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조만간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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