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시위 해당하는지 분석…위법 확인 시 엄정 대응
자영업자단체, 4단계 격상 항의 시위…16일도 시위 예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항의하며 자영업자 단체가 차량 시위를 연 것과 관련해 경찰이 채증자료 분석과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4일 밤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연 차량 시위와 관련해 일부 대열을 이뤄 차량을 이동한 부분이 미신고 시위에 해당하는지 채증자료 분석과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는 지난 14일 밤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인근으로 이동해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홍익대학교 대학로캠퍼스에서 서울대학교병원, CGV 대학로를 지나 혜화역과 마로니에 공원을 가로지르는 3㎞ 구간에서 비상등을 켜고 일렬로 줄지어 서행하며 차량 시위를 했다. 차량 시위는 이날 오전 1시 일제히 경적을 울린 후 해산했다.
이들은 도심 차량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6일 오후 1시에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차량 시위를 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합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밤 국회 둔치 주차장에서 차량 수백대가 참여하는 심야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서강대교 남단에서 검문을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반발하는 자영업자 단체의 심야 차량시위에 대해 경찰이 불법 시위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2021.07.14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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