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결장 협착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 2021.06.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티칸은 이탈리아 로마 게멜리 병원에서 전신마취로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장 협착증 수술이 잘 끝났다며 현재 그가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이번 수술은 예정된 것이며, 긴급한 상황에 의한 응급수술은 아니다. 교황이 언제까지 입원해 있을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소식은 바티칸 현지시간으로 자정이 조금 안 된 시점에 나왔다.
결장 협착증은 고령자에게 잘 나타나는 질병이다. 복통과 붓기, 염증을 유발한다.
올해 만 84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지병을 앓고 있다. 젊을 때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질병으로 폐 한 쪽을 떼어내 숨을 쉬기 어려운 일이 더러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그는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
2014년에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러나 이후 비교적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병원 입원 몇 시간 전인 4일 정오 때만 해도 주일 삼종기도를 집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9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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