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인도에서 처음 발병 사례가 보고된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고 확산을 시작했다며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여행은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2021.06.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 시설들을 방문한 베네트 총리는 공항에서 기자들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요청이지 명령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는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 명령은 내릴 단계는 아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한다면 언제든지 방역조치를 재시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소 한 차례 백신 접종률이 60%가 넘는 이스라엘은 실외에 이어 최근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비중도 57%에 달한다.
공항에서는 조만간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베네트 총리는 알렸다.
베네트 총리는 코로나19 저위험국인 키프로스를 다녀온 일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를 예로 들며 "해외에 나갈 필요가 없다면 해외로 여행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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