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인영 "북한 노동당 규약 개정 '적화통일 포기' 해석, 과한 부분 있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15:43

최종수정 : 2021년06월22일 16:10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답변

[서울=뉴스핌] 이영태·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지난 1월 북한의 조선노동당 규약 개정을 놓고 적화통일 포기 등의 해석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과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노동당 규약 개정을 통해) '민족해방', '군국주의' 표현과 '남조선 인민투쟁 지원' 등의 언급이 삭제된 부분은 이전에 비해 더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대미·대일 등 대외관계에서도 좀 더 유연해질 수 있고, 대남관계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06.22 kilroy023@newspim.com

다만 "이를 '투 코리아(Two Korea) 정책 본격화'나 '적화통일 정책 폐기'로 보기엔 빠르다"며 "(조선노동당 규약 개정을) 있는 그대로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노동당은 올 1월 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기존 "당의 당면목적은 공화국 북반부(북한)에서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건설하며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 민주주의의 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다"는 문구를 "전국적 범위에서 사회의 자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발전을 실현"한다고 바꿨다.

또한 당 규약에 포함돼 있던 "남조선(한국)에서 미제의 침략 무력을 몰아내고 온갖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며 일본 군국주의의 재침 책동을 짓부시며"란 문구가 개정 뒤엔 "남조선에서 미제의 침략무력을 철거시키고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정치 군사적 지배를 종국적으로 청산하며 온갖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고"로 대체됐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개정된 당 규약을 공개한 다음날인 지난 2일 통일부 기자단과의 화상회의에서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론이 약화되고, 당 규약에선 사실상 '남조선혁명론'이 소멸된 것"이라고 해석했었다.

이 전 장관은 "통일 시기에 대해서도 장기적 전망에서 장기 공존을 추구하는 내용이 들어갔다"며 "민족의 공동번영을 언급한 것은 '따로라도 번영하면 좋다'는 의미로, 김정은 시대 들어 주창해 온 '우리국가제일주의'의 국가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