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7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약 1%의 낙폭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9% 떨어진 2만9018.33엔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6% 내린 1963.57포인트(p)에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2023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이 악재가 됐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아리사와 쇼이치 투자조사부장은 "연준의 발표와 미국 주가 하락에 투자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투자자들도 연준 재료를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것 같다"며 "미국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본 투자자들의 이날 반응은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개별로 기술 신생업체(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이 1.4% 떨어졌다. 의료 플랫폼업체 엠쓰리(M3)는 3.6% 떨어졌다. 소니그룹은 2.3% 하락했다.
반면 은행과 보험주는 상승했다. 관련 업종은 장기금리 상승 수혜주로 분류된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2% 올랐고 T&D홀딩스는 3.1% 뛰었다.
중국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오른 3525.60p, CSI300은 0.4% 뛴 5101.89p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오른 1만7390.61p로 마감가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39분 기준 0.1% 뛴 2만8482.00p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6% 상승한 1364.50p를 기록했다.
인도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2% 내린 5만2385.75p,1만731.85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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