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총장, 지난 4일 책임 지고 사의 표명...文, 곧바로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전역을 재가했다.
이성용 총장은 지난 입장문을 내고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사의를 밝혔고, 문 대통령은 곧바로 사의를 수용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의원질의를 받고 있다. 2020.10.23 leehs@newspim.com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사의를 표명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전역을 6월 10일부로 재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역 군인이 의원전역을 하기 위해서는 군 복무 중 비위사실 유무 등을 전역 전에 검찰청 등 수사기관에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바 각 기관으로부터 관련 절차를 거쳤으며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국방부 감사 결과는 참모총장으로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지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추후라도 참모총장이 관여된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서 조치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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