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 현역 신분 감찰…적절히 조치했는지 여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가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직무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 감사관실은 '성추행 사건'으로 사망한 공군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이 총장 등 지휘부에 대한 직무감찰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국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10.26 leehs@newspim.com |
앞서 이 총장은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는 수리되지 않아 현역 신분으로 감찰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공군 지휘부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적절히 조사하고 조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특히 공군 지휘부가 본부 내 검경 수사관들과 양성평등센터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경위, 조치 방법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국방부 조사본부는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고 누락 등 의혹에 대한 수사를 비롯해 공군본부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군은 강제추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모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에 과정에서 피해 신고에 대한 내용을 누락했다는 의혹과 함께 조직적 은폐 및 축소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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