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에서 인도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관련 언론 브리핑 하는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 2021.05.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2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지난 주까지 확인된 인도발 변이 감염 사례가 6959건으로, 일주일 전 3535건에서 두 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전체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최대 75%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일일 코로나19 확진 건수도 증가세다. 이날 신규 확진 사례는 이틀 연속 3000건을 넘었다. 지난 4월 중순 이래 최다 수치다. 7일 평균 확진 사례도 이전 주보다 20.5% 급증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오는 6월 21일에 봉쇄를 완화하는 계획을 철회해야 할지 고심 중이다. 행콕 장관은 다음달 14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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