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 GTX-C 왕십리에 이어 의왕역도 신설…인덕원역은 '반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건설 등 3사 모두 의왕역·왕십리역 포함
인덕원역도 반영했지만 역사 확장 제한으로 어려움 예상도
2027년 의왕역 인근 5km 이내 5.3만세대 신규 증가 전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에 왕십리역과 의왕역 추가가 사실상 확정됐다. 인구 규모에 비해 교통 여건이 열악한 의왕역은 GTX-C 역 신설로 출퇴근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또 다른 신설역 후보였던 인덕원역은 현재 건설 중인 전철과 교차 지점이어서 역사 건설이 쉽지 않아는 의견이 있어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GS·현대·포스코 모두 의왕역 신설 제안…2027년까지 역 반경 5km 이내 13만명 인구 증가 예상

26일 업계에 따르면 GTX-C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신규역으로 왕십리역과 의왕역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왕십리역과 의왕역은 모든 사업자가 확정적으로 신설 계획을 포함시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평가가 끝날 때까지 입찰제안서 접근이 불가능해 내용은 알기 어렵다"며 "다만 모든 사업자가 같은 신설역을 제안하면 건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역은 현재 하루 1만명이 이용하는 역사로 향후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의왕시 외에 군포시, 수원시 등과 경계지역으로 역 반경 5km 이내 신규 입주 물량이 많다. GTX-C 개통 예정인 2027년까지 5만3000가구, 13만명이 신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테크노파크와 군포 첨단산업단지 등 종사자는 3만명이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의왕시는 인구 증가에 비해 광역 교통망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다. 인구 약 16만명인 의왕시는 서울로 가는 길이 영동고속도로가 유일하고 1호선 역시 급행은 없이 완행만 정차한다.

의왕시는 역이 유치되지 않을 경우 열악한 교통여건 개선 없이 분담금만 낸다는 점을 우려해왔다. 수원역부터 금정역까지 15km 구간이 의왕시를 지나기 때문에 광역교통법에 따라 분담금을 내야 한다. 이에 사업비를 일부 분담하더라도 의왕역에 정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GTX-C가 의왕역에 정차하면 강남까지 16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의왕시 관계자는 "인구에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많다"며 "역이 신설되면 서울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왕십리역의 경우 2호선 환승이 가능해져 을지로 등으로의 출퇴근 시간 단축이 예상된다.

◆인덕원역, 월판선 등과 간섭으로 역사 확장 제한 우려도…상록수역은 가능성 ↓

인덕원역 역시 3곳 모두 반영했지만 업체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다. 모든 업체가 인덕원역 신설을 요구하는 안양시의 안 가운데 기존 역사 확장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현재 건설 중인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과의 간섭 때문에 신설역 건설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덕원은 현재 두 개의 복선전철이 상반기에 착공했는데 나중에 역사를 확장할 경우 간섭이 발생해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며 "여러 대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안양시에서 용역을 진행한 결과에 맞춰 반영이 됐다"며 "터널 해체 안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역 확장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역 추가가 예상됐던 상록수역(안산선, 서울 4호선)은 포스코건설만 포함시켜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C가 신설역을 반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토교통부가 표정속도(정차시간을 감안한 평균 속도)를 낮췄기 때문이다. 앞서 표정속도가 시속 100km였던 GTX-A와 달리 C 노선은 시속 80km로 고시됐다. 더욱이 A노선에서 서울시청역을 신설역으로 포함시킨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신한금융지주 컨소시엄에 밀렸던 전례를 감안, 국토부가 이번에는 속도를 일부 양보하고 지역에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을 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토부는 1단계 사전적격성심사(PQ), 2단계 가격·기술부문 심사를 거쳐 내달 1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 25일 1단계 평가위원 후보자 명단 공개에 이어 내달 3일 1단계 평가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1단계 평가에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심사를 진행한다.

GTX-C는 경기 양주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서울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이다. 총 거리 74.8km, 사업비 4조3857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10개 역을 확정한 바 있다.

국토부는 입찰제안서를 받으면서 사업자들이 최대 3개의 역사를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안양시(인덕원역), 의왕시(의왕역), 서울 성동구(왕십리역), 동두천시(동두천역)가 경합을 벌였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