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이르면 다음 주에 코로나19(COVID-19) 위험 등급을 경제활동이 가능한 '노랑'(Yellow)로 완화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커플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2021.03.31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지표가 개선되면 오는 5월 5일에 '주황'(Orange)인 위험 등급을 노랑으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초록(Green) ▲노랑 ▲주황 ▲빨강(Red) 색깔로 코로나19 위험 등급을 메겨 거리두기 등 방역 제한을 한다. 예컨데 최고 등급인 빨강은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주민이 집에 머물 것을 권고한다.
노랑 등급으로의 완화 기준은 2주 동안 10만명당 2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전반적인 검사 결과 양성 판정률이 2% 미만 등이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성공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는 의미다.
전날 27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 사례는 326건으로 집계됐다. 7일 평균 기준 하루 신규 감염률은 10만명 당 1.9건, 양성판정률은 0.9%다.
LA는 지난해 12월, 매 10분마다 사망자가 나오는 등 미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랑 등급에서는 실내 운동시설과 박물관, 놀이공원, 스포츠 경기장, 영화관 등 각종 시설에 대한 수용 인원을 늘릴 수 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시설에서 수용 인원 제한이 여전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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