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들에 대해 프랑스 검찰이 예비 수사에 착수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언론 프랑스24에 따르면 파리지방검찰청은 이날 파리, 낭트, 툴루즈에서 고소장이 접수된 AZ백신 관련 사망사건 3건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예비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AZ백신 사망자 유족 등 고소인들은 AZ백신이 사망의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낭트에서는 지난달 18일, AZ백신을 접종받은 26세 의대생이 혈전증으로 사망했다. 같은달 29일 툴레스에서는 38세가 혈전으로 사망했다.
유족을 대변하는 변호인은 "프랑스 내 AZ백신 접종 후 사망해 고소장이 접수된 사례는 총 15건이다. 고인은 모두 60세 미만 연령이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AZ백신을 55세 이상에게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1차 접종을 AZ백신으로 한 55세 미만 국민은 2차 접종 때 다른 제품을 맞게 하고 있다.
당국은 55세 이상 중장년층과 고령자에게는 AZ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달 초 올리비에르 베랑 보건부 장관은 백신 접종 후 이들의 혈전 발생 가능성이 "항공기로 대서양을 횡단할 때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50배 더 크다"고 발언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