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설업계 "규제 준수에 포함되는 시간·비용, 공사비·공기 산정에 반영돼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한토목학회와 한국건설관리학회가 17일 제41회 건설정책포럼을 열었다.
  • 안전 규제 강화에도 건설사 비용 부담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 건설기술인법 제정과 위험 분담 국제 표준 도입을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토목학회·건설관리학회 '제41회 건설정책포럼' 토론
책임만 있고 권한은 없는 구조 지적 이어져
'건설기술인법 제정' 및 토목·건축 전공 통합 등
학제 혁신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건설 현장의 안전 및 환경 규제가 지속해서 강화되는 가운데, 이에 수반되는 비용과 책임을 건설사가 홀로 떠안는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결책으론 건설기술인의 권한을 명문화하고 발주처와 위험 부담을 나누는 국제 표준 방식의 도입 등이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17일 대한토목학회와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위기의 대한민국 인프라 건설: 제도와 규제 진단 및 선진화'를 주제로 한 제41회 건설정책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2026.03.18 chulsoofriend@newspim.com

◆ 처벌 위주 안전 규제 한계…전문가 중심 특별법 제정될까

18일 대한토목학회에 따르면 전일 한국건설관리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41회 건설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정부의 안전 관련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2022년 처음 실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4년째를 맞이했다. 공사 참여자가 안전 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연 매출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이나 7년 이하 징역형이 규정된 '건설안전특별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2022년 발표된 '건설안전 종합대책' 또한 본격적으로 법 개정 절차로 돌입할 예정이라 안전 규제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산업재해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건설업 사망자는 200명을 넘기며 전체 산업의 46%를 차지했다.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은 법정 비용을 초과하는 비용을 안전에 지출하고 있는데, 최근 올라간 공사비와 맞물려 부담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중소건설업체는 재무적 여건상 막연한 사고 두려움에 휩싸여 건설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만의 몫이 아닌 참여자의 의식 수준 향상과 소규모 현장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 처벌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춘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업계에선 책임은 있으나 권한이 없는 현 구조가 모순적이라고 지적한다. 현행 건설 관련한 법 체계가 대부분 시공업체 중심으로 짜여 있어, 설계·시공·감리 등 현장에서 기술적 판단을 수행하는 건설기술인은 책임 대상이 되지만 전문가로서 지위는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형석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상근부회장은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건설기술인법' 제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문적 판단을 존중받을 권리, 부당한 요구를 거부할 권리, 정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 등을 명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화 이후 과제로는 기존 업체 중심의 제도 구조 관성과 책임 강화 중심의 정책 환경이 지목됐다.

◆ 꽉 짜인 계약에 시공사 '진땀'…"위험 분담·간접비 보상 필요"

한국 건설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발주처가 대부분의 리스크를 시공사나 엔지니어에게 전가하는 계약 체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확한 공사비와 공기 추정이 어렵다 보니 국민 세금을 쓰는 발주처 입장에서는 수급자가 리스크를 지게 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주장이다. 

손윤기 엔비코컨설턴트 대표는 "발주처 담당자가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 업무를 명확히 이해해 건설사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 전문가의 권한을 인정하는 해외 선진 시장의 일반적인 사업 방식"이라며 "국제 건설 계약 표준처럼 발주자와 건설사가 위험 부담을 나누고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 분쟁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추가 업무에 대한 기술자 대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며 "세부 항목별로 꽉 짜인 한국의 경직된 공사비 산정 방식을 개선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 예비비를 인정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공사 입장에서도 일방적 규제가 아닌 산업 선진화 관점의 제도 개선 추진이 시급하다. 조성한 GS건설 부사장은 "안전, 환경, 근로자 권익 보호 등 규제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 실제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이 공사비 및 공기 산정에 합리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장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환경영향평가 및 현장 민원에 따른 특정 시간 작업 제한으로 터널 공사 등에서 적정 연속 공정을 지키기 어렵고, 야간 작업 금지나 작업 중지 권고로 하루 4~6시간밖에 장비를 돌리지 못하는 현장이 상당수다. 그럼에도 계약 공기는 항상 가동을 전제로 산정돼 추가 비용을 시공사가 감당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주 52시간 근로제와 레미콘 토요휴무제가 공사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한편 강화된 기준으로 현장 노무자들의 생산성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며 "현장 여건에 따른 탄력적인 적용이 필요하며, 적정한 공기와 공사비 예산 편성 및 간접비 보상 등 제도 보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양성과 학계의 혁신 필요성도 제기됐다. 홍기증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건설산업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려면 검증된 전문가가 현장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전문가가 됐을 때 충분한 보상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권한을 줘 동기부여를 해야 하지만, 지금의 건설제도와 경기 상황은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사례가 줄어드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우려했다.

낡은 학제 시스템을 근본 문제로 지적했다. 홍 교수는 "일제강점기 잔재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일본만 건축구조와 토목구조를 분리해 교육하고 있다"며 "칸막이로 인해 기득권을 가진 전문가들이 법 제도를 퇴화시키고 있는 만큼, 건축과 토목 전공을 통합하고 자격 면허 제도를 함께 바꿔 건설 분야 전체의 법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