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법무부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 1명에 대한 비위를 확정, 총 3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26일 "라임 관련 술 접대 의혹 사건 감찰 대상자 중 계속 감찰 진행 중이던 검사 1명에 대한 비위 혐의 여부를 확정해 금명간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조만간 대검찰청에 검사 3명에 대한 징계 청구를 요청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
법무부는 지난 19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검사 3명 중 2명에 대한 비위 혐의를 확인하고 징계 방침을 정했다. 다만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확인할 수 없어 징계 요청 없이 감찰을 계속해 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해 12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A 부부장검사와 전관 출신 B 변호사, 김 전 회장 등 3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술 접대를 받았으나 도중에 귀가했던 C 부부장검사와 D 검사 등 2명은 향응 수수액이 각 100만원 미만으로 판단돼 기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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