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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무풍지대 의료미용, 중국 젊은층 10명 중 6명 '용모 불만족'

20, 30대 미용 가벼운 성형에 아낌없이 투자
2024년 의료미용 시장 한화 50조원 규모 전망

  •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7:36
  •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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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외모를 가꾸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용 의료 관련 시장이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 미용시장은 연간 두자리 성장률을 기록,  2024년에 약 3185억 위안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유통 업계의 '2021년 옌즈경제(顏值, 외모경제, 용모 가꾸기와 관련된 소비경제) 소비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젊은 세대의 60%가 자신의 용모(얼굴등 신체 모양)를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디.

젊은 세대들은 용모를 드러내 보이기위해 비싼 명품 립스틱과 향수 구입은 물론 가벼운 의료 미용 시술을 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형 소매점인 인타이 백화점은 2020년 고객 1인당 4.03개의 립스틱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3.3개와 바할때 크게 늘어난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비대면 무접촉 생활이 일상화된 가운데서도 화장품을 비롯한 옌즈경제 산업이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용모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돈을 들이고 오프라인 미용 체험관을 찾는데도 많은 시간을 들였다. 지도앱 가오더(高德)는 2021년 1분기 소비자들이 미용 체험관을 찾아가는데 들인 평균시간이 전년 동기대비 2.4%증가했다고 밠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용모 관련 소비가 단순한 얼굴 화장에서 미적 체험 등 의료 미용 등의 전방위적인 서비스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따라 특히 안전하고 가벼운 의료 미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에 최근 의료 미용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젊은 세대 가운데 자신의 용모에 불만족해하는 비중아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04.09 chk@newspim.com

인타이 백화점 의료 미용 센터의 경우 그동안 서비스가 기초및 레이저 피부 노화예방 등에 집중됐으나 최근들서는 가벼운 얼굴 성형 등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담당자는 2020년 여성 회원의 간단한 성형 수요가 평균 연 6회로 늘었다고 밝혔다.

의료 미용 업계는 2018년~2023년 중국 의료 미용 서비스 시장이 24.2%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추세 대로라면 2024년 중국 의료미용 서비스 시장 규모는 318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에서는 의료미용 분야 대표적인 수혜주인 아이메이커(愛美客, 애미객, 300896.SZ)에 대형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변동성 장에서 주가도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의료 미용 서비스 소비자는 연령대가 갈수록 젊어지는 경향을 띠고 있다. 업계 보고서는 1980년대 생과 1990년대 생 젊은층들이 의료 미용 소비 시장의 주 고객으로 따올랐다고 밝혔다.

2019년 업계 백서에 따르면 중국 의료 미용 소비 인원은 대략 1400만~2000만 명 정도에 달하며 평균 연령은 24.45세로 나타났다. 또다른 업계 백서는 2019년 중국의 약 70% 의료 미용 소비 고객들이 약 1만~6만위안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중국 의료 미용 시장에서는 현재 아이메이커(愛美客) 하오하이성커(昊海生科, 호해생과) 화시성우(華熙生物) 3개사가 전체 시장의 23.8%를 차지 하는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선전 증시 아이메이커는 영업실적에서 최근 수년 동안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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