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 가장 지배적인 바이러스종이 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미국에서 나돌고 있는 가장 흔한 종(lineage)이 됐다"고 말했다.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미 52개 관할지역에 퍼진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가 변이 감염 사례가 가장 많았고, 미시간과 위스콘신,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에서도 다수의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주에도 월렌스키 국장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체 확진 사례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가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B.1.1.7'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 검사는 감염자를 재빨리 확인하고 격리하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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