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혈전 부작용 논란을 겪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가 청소년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Z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는 청소년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도중 혈전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백신 접종 성인들 일부에게서 혈전 관련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이에 관한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시험을 중단한다는 설명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현재 AZ백신의 혈전 유발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유럽의약품청(EMA)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 이탈리아 신문과 인터뷰에서 "내 의견은 AZ백신과 뇌에서의 혈전 생성에 연관이 분명히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논란을 키웠다.
EMA는 아직 밝힐 입장은 없다며 오는 7일이나 8일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지난 2월 중순부터 6~17세까지 시험 참가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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