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지난 주말 하루에만 4백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나선 가운데 지난 3일 하루에만 4백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보급·접종 개시 이후 최대규모라고 신문은 전했다.
WP는 자료 분석을 통해 지난 일주일 평균으로는 하루 310만명의 미국인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현재 미국인의 32%가 최소한 한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18%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100일이 되는 4월말까지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2억 도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약속했던 취임 100일내 1억 도스 접종 목표보다 2배나 많은 물량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