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게 100%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에서 2천200명의 12~15세 청소년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100% 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화이자는 이를 바탕으로 내주에 보건당국에 청소년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은 이같은 추세라면 미국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올 여름 이전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연설을 통해 4월 19일까지 미국 성인 9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초 취임 100일내에 1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약속했다가 최근 목표를 2억 도즈로 두배나 올렸다.
한편 이날 현재 미국의 전체 인구 29%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완전 접종을 마친 사람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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