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이 되는 4월말까지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2억 도즈를 접종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당초 취임 100일내에 1억 도즈 접종 목표보다 2배나 많은 물량이다.
이날 취임 65일째를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임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취임 100일까지 2억 도즈를 접종하도록 하겠다"면서 "야심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의 2배나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그러나 세계 어떤 나라도 우리가 하는 목표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고,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당초 약속한대로 각급 학교 정상화 계획도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하면서 100일 안에 미국민들에게 1억 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공언했다. 1억 도즈 접종 목표는 취임 58일만인 지난 주에 이미 달성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26%에 달하는 8천550만여명이 이미 한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고, 2차 접종 등 완전히 접종한 사람도 14%에 달한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