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해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1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단은 이날 수치 고문과 기존 민간정부의 장관, 호주인 경제 자문역 등이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지난 주 기소됐다고 밝혔다고 해외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따라 군부가 수치 국가고문에게 적용한 범죄 혐의는 불법 수입 워키토키 소지 혐의를 비롯,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선동·뇌물수수 혐의 등 6개로 늘어났다.
한편 변호인단측은 감금상태인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법원에 화상 심리에 참석했으며, 이들은 건강하게 보였지만 최근의 미얀마 사태에 대해 알고 있는 지 불명확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군부는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하는 등 무자비하게 탄압, 현재까지 민간인 사망자가 538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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