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英, 미얀마 군부 '돈줄 차단' 본격화..군부 핵심 기업 제재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01:45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5:3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영국 정부가 미얀마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에 항의하는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는 군부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25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미얀마경제공사(MEC)와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을 재제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들의 미국내 자산은 동결되고 이들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영국 정부 역시 MEHL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면서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 무슬림들에 대해서도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미국의 이번 제재가 미얀마의 맥주, 담배는 물론 정보통신, 타이어, 광업,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을 광범위하게 장악하고 있는 군부에 최근들어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된 미얀마 중앙은행의 10억 달러 자금을 동결하고 국방부, 내무부등 정부 기관과 군부 실권자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일가에 대한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조치들은 쿠데타 주도세력과 군부의 경제적 이익, 군부의 잔인한 억압을 뒷받침해주는 자금을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영국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최근 수주간 목도한 폭력과 무력 남용에 책임을 더 엄중하게 묻겠다는 다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이에 항의하는 국민들의 시위에 대해 실탄을 쏘며 무력진압에 나섰고 이로인해 현재까지 최소 27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경이 발사한 최루가스에 맞서고 있는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