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종합2보] '4차 재난지원금' 1차 추경 15조 확정…소상공인·농어민 지원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9:27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9:32

시급성 낮은 일자리 예산·융자 1.4조 감액
경영위기업종 지원 1조·농어민 0.2조 증액
매출감소 농어업인 3만2000가구 100만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14조9000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 지출 규모가 당초 15조원에서 소폭 감액됐다. 시급성이 낮은 일자리사업과 융자사업 등에 투입되는 예산이 1조4000억 가량 줄었고, 줄어든 금액은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긴급 피해지원 등에 투입됐다.

국회는 25일 오전 8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추경안을 합의 처리했다. 재석 259명 중 찬성 242명, 반대 6명, 기권 11명으로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1.03.25 leehs@newspim.com

감액된 예산을 보면 주로 일자리 예산이나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융자사업 예산이 주로 삭감됐다. 우선 청년·중장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예산이 2조1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삭감됐다. 상대적으로 시급성이 낮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을 줄이고 수요를 고려해 가족돌봄비용도 2800억원 축소했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지원도 8000억원 줄었다. 보다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융자사업에 투입된 금액을 직접지원으로 돌린 것이다. 그밖에도 정부는 최근의 금리변동을 반영해 올해 확정된 이자 절감분 3600억원을 더 줄였다.

줄어든 금액은 소상공인 지원과 농어민 지원 사업에 투입됐다. 먼저 매출감소가 심각한 경영위기업종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61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위기업종 지원유형은 5종에서 7종으로 세분화됐다. 매출이 60% 이상 줄어든 여행업 등은 지원금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40% 이상 줄어든 공연업 등은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늘어난다. 나머지는 ▲일반 기업 100만원 ▲집합제한 업종 300만원 ▲집합금지 완화 업종 400만원 ▲집합금지 연장 업종 500만원 등으로 유지된다.

농어업 지원에도 2422억원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방역조치 등으로 매출감소 피해를 입은 업종 3만2000가구에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지원되고, 소규모 영세농어가 46만 가구에 영농·영어부담 경감을 위해 30만원 상당의 한시경영지원 바우처도 지급한다.

또 문화·관광·체육업계 지원액도 547억원 늘었다. 독립예술영화 제작물을 218개 영화관에 상영하는 특별기획전에 60억원이 투입되고,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운 실내체육시설에 트레이너 1만명을 재고용할 수 있도록 322억원을 지원한다.

그밖에도 감염취약계층 돌봄인력과 대면근로 필수노동자 등 고용취약계층 103만명에 방역을 위한 마스크 4개월분을 지원하는 사업에 370억원이 증액됐다. 전세버스기사 3만5000명에 70만원의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예산은 245억원, 장애학생 온라인 수업보조 사업에 134억원 등도 추가됐다.

정부는 25일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경예산 공고안 및 배정계획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버팀목 플러스 플러스 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주요 추경사업이 3월 중 지급개시되도록 효율적 사업집행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버팀목 플러스 플러스 자금 수혜인원(385만명)의 70%(270만명)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수혜인원(80만명)의 88%(70만명)를 4월 초 지급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03.25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