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호 접종' 언급했던 서욱 장관 접종 계획은 미정
국방부 "보건당국 방침따라 장관 접종계획 검토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가 오는 6월로 예정된 군 장병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군은 지난 3일부터 군병원에서 종사하는 의료진 240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다만 일반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은 미정이었는데, 최근 6월부터 일반 장병도 백신을 맞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편 '필요하면 군에서 백신 1번으로 맞겠다'고 발언했던 서욱 국방부 장관의 접종 계획은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장관은 지난달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내에서 첫 번째로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이 누구냐", "장관이나 총장들이 먼저 맞아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코로나19 백신을 불신하거나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1번으로 맞겠다"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날짜라든지 접종 계획이 나오지 않았고, 보건당국과의 방침에 따라서 접종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서 장관은 1963년생으로 올해 만 58세다. 보건당국 지침에 따르면 서 장관은 만 18세~64세 성인이 접종하는 3분기에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데, 국회 발언처럼 '군 1호 백신 접종자'가 될 지 주목된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