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COVID-19) 백신주사를 맞고 다음날 사망한 이탈리아 교사의 초기 부검결과 심장질환이 사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라 레푸블리카(La Reppublica)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일련번호 'ABV5811'의 AZ백신을 접종받고 하루 만에 58세 남성 음악교사가 숨졌다.
1차 부검 결과 AZ백신의 부작용으로 의심되고 있는 혈전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은 "급작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사인은 좀 더 검사를 진행해야 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AZ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남성 교사 외 두 건 더 있다. 이에 정부는 AZ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유럽은 이탈리아 외에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여러 국가가 AZ백신 접종을 멈췄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많다며 AZ백신이 혈전 이상을 야기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오는 18일 EMA 회의에서 부작용 의혹 논의 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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