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음성채팅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등장, 신세계 야구단 운영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정 부회장이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구단명과 팀 색상, 홈구장 운영 계획 등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정리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2021.02.01 hrgu90@newspim.com |
해당 글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야구단의 새로운 팀명은 이미 결정됐으며 다음 주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웨일스, 마리너스, 부스터스, 팬서스 등의 이름을 검토했지만 "인천하면 딱 떠오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다음 달 19일까지 유니폼과 엠블럼을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야구단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노란색은 사용하지 않는 대신 빨간색은 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장에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를 입점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을 인수한 이유와 관련해 "우승하기 위해서"라며 "야구에 대한 열정은 진심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만약 10연승을 거둔다면 시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등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정 부회장은 지난해 통합 챔피언인 NC다이노스에 대한 부러움도 솔직하게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NC다이노스의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형'으로 부르는 것이 부러웠다며 본인을 '용진이형'으로 불러도 좋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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