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회동과 한파 피해 이후 미국 산유량 동향 등 주시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2년내 최고치로 상승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31(0.5%) 오른 배럴당 63.53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5월 1일 이후 최고다.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16달러(0.2%) 하락한 배럴당 66.88 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를 상회하면서 급등하며 금융시장 불안에도 급등 마감했다. 뉴욕 증시도 이날 비교적 큰 폭 하락세를 보였으며유가도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해소시 원유 수요가 빠르게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감에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산유국 회동과 한파 피해 이후 미국 산유량 동향 등을 주시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가 다음 주 회동에서 4월 산유량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크레이그 엘람 온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다음 OPEC+ 회의 1주일 전에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원유는 약간의 조정을 보일 수 있다"면서 "시장에는 여전히 많은 하방 위험이 있으며 그중 하나는 OPEC+이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사람들은 석유가 실제로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는 불과 2년 전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숫자다. 특히,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2년 12월까지 원유에 베팅한 콜 옵션의 수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현재 은행의 평균 예상 가격이 여전히 훨씬 낮지만 향후 5년 동안 석유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은행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6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2분기에는 일시적으로 70달러로 상승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