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안타증권은 22일 에이스토리에 대해 '지리산' 등의 대작드라마와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아이치이를 필두로 디즈니플러스와 HBO 맥스, 애플TV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의 한국 제작사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지난해 제작비 300억원대의 대작드라마 '지리산'의 tvN·아이치이 동시 방영 계약을 체결하면서 넷플릭스 이외의 글로벌 OTT들도 한국 드라마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바 있다.
[로고=에이스토리] |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리산'의 아이치이향 전송권 판가 레벨은 최소 넷플릭스향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리산' 계약을 계기로 에이스토리의 시가총액이 기존의 800억원대에서 최근 4000억원대까지 수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에이스토리의 드라마 제작편수는 최소 4~5편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지리산'을 포함한 3편 가량은 글로벌 OTT향 판매효과로 인해 역대급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작품명이 공개된 4개 작품들 외에도 국내 OTT향으로 시즌제 시트콤 1편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이스토리는 오는 2022년 공개를 목표로 박재범 작가의 대작 드라마를 '지리산' 이상의 제작 규모로 준비 중에 있다"며 "글로벌 시즌제 프로젝트들은 그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답보 상태에 있었으나 코로나 종식을 전제 시, 글로벌 프로젝트들도 2022년부턴 본격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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