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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코로나 설', 검사소 문열고 복지관은 문닫는다

임시선별검사소 46개 11~14일 정상운영
복지관 등 비대면으로 명절 프로그램 전환
취약계층 소외 불가피, 맞춤형 지원 확대

  • 기사입력 : 2021년02월11일 09:00
  • 최종수정 : 2021년02월11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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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사상 초유의 '코로나 설'을 맞아 연휴 기간에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 반면 취약계층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복지관은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추운 명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설연휴 첫날인 오늘(11일)부터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 46곳을 정상 운영한다. 각 자치구 보건소 등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도 설 연휴 중 계속해서 문을 연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2.10 peterbreak22@newspim.com

연휴에 맞춰 의료진 인력 등을 탄력적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각 검사소별 운영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연휴동안 검사소를 방문할 경우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로 검색하면 주변에 있는 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금까지 일평균 1만3000여명, 누적 8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아 조용한 감염을 차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검사소 확진율은 0.3% 수준으로 일반 진료소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에도 검사소를 계속 운영해 가족 및 친지와의 만남 이후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거나 불안한 경우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설에는 가족들이 단체로 외출을 하는 모습이 아닌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웃지못할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소는 문을 여는 반면 독거노인이나 쪽방촌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복지관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일제히 문을 닫는다.

서울소재 155개 지역 복지관에서는 이용자들이 모여 전통놀이와 잔치 등을 진행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트로트 공연, 음식방송 등 272개 설연휴 프로그램을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복지관에서 명절행사와 함께 제공되던 설맞이 특식, 후원물품 등은 각 지역복지관 서비스 대상 가정으로 개별 전달된다. 노숙인 시설은 전통놀이 등 명절맞이 여가활동을 자제하고 쪽방촌에서는 단체 식사를 금지하며 도시락 등으로 대체한다.

비대면으로 그 어느때보다 외로운 설을 보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는 명절 전후로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공과금‧통신비 체납 등 위기가구에 대해 안부 확인 및 모니터링에 집중한다.

취약어르신 3만3939명을 대상으로는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3020명이 설 연휴 전‧후로 유선 및 방문 안전확인을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 18만 가구와 생활시설에 입소 중인 어르신 1415명,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2242명에게도 설 위문금품을 개별 전달한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마음까지 멀어지지 않도록 시민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하는 명절"이라며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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