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연휴에도 선별진료소 운영...의료진 존중·배려해달라"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10:03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10:03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동안의 방역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종식시킬 지 아니면 다시 이어질 지를 가늠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참여 방역을 다시한번 요청했다.

특히 설 연휴에도 계속 운영되는 임시선별진료소 의료진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당부했다.

1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명절도 반납한 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에 대해 존중하고 배려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최근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대한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충격으로 일을 그만두거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것이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이같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의료진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과 딸인 만큼 내 가족이라는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pangbin@newspim.com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는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을 끝낼 수도 있고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는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정 총리는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잇단 모임 금지 방역수칙에 국민들이 호응하면서 설 풍속도가 크게 달라진 점을 강조했다.

올해 백화점의 설 선물 매출액이 작년보다 약 50% 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점을 예로 들었다.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 가액이 늘기도 했지만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아울러 성묘는 붐비지 않을 때 미리 가고 차례는 온라인으로 지내며 세배는 영상통화로 하고, 세뱃돈은 모바일로 송금하는 점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정 총리는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설도 국민 한분 한분의 참여와 협조로 안전한 명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가 열린 광주광역시의 코로나19 대응을 크게 치하했다. 새해 들어 광주에서는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월 한달에만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37%에 해당하는 7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것. 하지만 비인가 교육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하고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했으며 성인오락실은 영업을 제한하는 등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광주 지역사회가 합심해 위기가 끝날 때까지 방역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