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한 5등급 '수모'
광주시 2년 연속 5등급…광역단체 중 최하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중 종합청렴도 최저등급은 5등급을 받은 기관은 국토부가 유일했다.
국토부는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내려온 5등급을 받았고 내부청렴도에서는 동일한 3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5등급을 기록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10.16 sun90@newspim.com |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부청렴도에서 전년대비 1등급 떨어진 5등급으로 평가됐지만 외부평가에서 3등급을 받으면서 최종 4등급을 받았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2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내부청렴도가 1년 전보다 1등급 오른 4등급을 기록했지만 외부평가가 전년과 같은 4등급을 유지했다.
기초자치단체는 강원도 삼척시, 경기도 용인시, 경북도 구미시·김천시·영주시·군위군, 전남도 순천시·고흥군·신안군, 경남도 합천군·충남도 금산군, 대전시 동구, 서울시 서초구, 인천시 중구가 5등급으로 평가됐다.
공직유관단체 중에는 중진공, 지역난방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수산자원공단, 대구도시공사, 전남개발공사가 5등급을 받았다.
중진공은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고 지역난방공사는 외부청렴도 4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으로 평가됐다.
수산자원공단과 교육학술정보원은 내부청렴도는 3등급을 기록했지만 외부청렴도에서 5등급을 받으면서 최종 낙제점을 받았다.
대구도시공사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에서 모두 4등급으로 평가됐고, 전남개발공사는 내부청렴도는 3등급을 기록했지만 외부청렴도에서 5등급을 받았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렴도에서 낙제점을 받은 기관들에게는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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