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미국산 공중무인기(드론) 판매 확정을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외 군수 판매를 감독하는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만에 대한 드론 4기 판매 승인 후 해당 안건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공식 통보를 받고 30일 안에 무기 판매를 부결할 수 있다. 그러나 로이터는 대한 무기 판매 안건은 "초당적 지지를 얻을 것이어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대만에 수출할 4기의 드론은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제너럴 아토믹 에어로너티컬 시스템이 제조한 MQ-9 해상 정찰기(SeaGuardian)종이다. 계약은 드론 관련 지상국과 예비 부품, 조종 훈련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국무부는 의회에 대만에 대한 1차 무기 판매 통보를 했었다. 무기는 록히드마틴사의 트럭탑재형 로켓발사기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보잉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SLAM-ER), F-16 제트기용 외부센서 장비 등이다.
미 국무부가 2차 무기 판매를 승인하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 2018.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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